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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by jiyoung.park 2024. 1. 3.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프랑스의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는 말했다. “무슨 답을 하는지 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찰스 멍거의 《불쌍한 찰리 이야기》, 로버트 치알다니의 《설득의 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칭찬하고 더 많이 인용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내가 만날 사람들은 내 일에 간섭할 것이고, 고마워할 줄 모를 것이며, 거만하고, 정직하지 않고, 질투심 많고, 무례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나를 해칠 수 없다.”

 

타이탄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목표는 낮게 잡아라. 그리고 자신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명상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껏 우리는 관심을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게 하는 근육을 주로 단련해왔기 때문이다. 명상의 99퍼센트가 딴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건 나머지 1퍼센트다.”
  다시 강조하지만 하루 10분, 7일 동안 당신이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게 목표가 아니다. 그러면 주의가 산만한 뇌가 화를 낼 것이다. 목표는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다.

 

"얻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마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그것이 명상이다."

 

 

"일기는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이다. 시작이 활기차면 하루가 몰라보게 달라진다. 밤의 일기 내용도 확 달라진다. 그런 하루가 모여 성공하는 삶이 된다."

 

"추구하는 것에만 집착하면 현재 갖고 있는 걸 잃는다. 반대로 현재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 마침내 추구하는 것을 얻게 된다. 5분 저널은 우리에게 이 진리를 일깨워주는 탁월한 도구다."

 

트렌드를 탐색하는 시간을 대신해 우리는 ‘사명’을 찾아야 한다. 사명이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다.

 

"인생을 걸 만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인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사명을 찾는 것이다. 찾다가, 찾다가, 오죽했으면 화성에 갈 생각을 했겠는가? 이건 아무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더니 웃음이 사라지고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신 나간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사람들은 당신의 진지하고 뛰어난 생각보다 당신의 그 미친 생각을 더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

 

 

인생에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공격적인 삶과 수비적인 삶이다. 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나가는 삶이다. 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다. 단,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승부를 결정하는 골은 대부분 공격수들이 넣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내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내 것보다 더 좋은 걸 사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 정의가 달라질 것이다. 당신의 물건이 비싸서 안 사는 게 아니다. 더 좋은 걸 사려는 것뿐이다.

 

나는 두 가지 성공에 대한 원칙을 갖고 있다. 첫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무엇이든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똑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는 그들의 낮 시간에는 관심 없다. 십중팔구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들의 취미가 무엇이냐다. 밤 시간과 주말에 그들이 매달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추적 관찰해 정보를 얻는다.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 한 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씩 조각조각을 모아 120~180분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 빠른 속도로 다시 성과를 내는 영웅적인 날들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2~3시간을 한 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고 타이탄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도 내가 만나보니 별 것 없었다. 단 한 가지 규칙만을 배우면 충분하다.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 가지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특히 매트는 피터 드러커와 그가 쓴 《자기경영 노트》의 열렬한 팬이었고, 동시에 이 책에도 등장하는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같은 철학서들을 여행 내내 손에서 놓지 않는다.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쉽게 습관이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 번, 세 번, 열 번으로 늘려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당신이 품고 있는 의문의 수준이 당신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문제와 부정적 감정의 대부분은 아침을 좀 더 빨리 먹거나, 팔굽혀펴기를 10번 하거나, 잠을 한 시간 더 자기만 하면 해결됐을 문제들 아닌가? 그런 문제들에 대해 일기를 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뭔가가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안을 들여다봐라. 무언가 있다는 신호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는 가능한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이 곧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접근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다.

 

 

첫째, 보드 게임을 많이 하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나 《손자병법》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라. 보드 게임에는 저마다 복잡한 규칙과 상황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보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능력 면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전쟁과 병법에 관한 책들은 늘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읽을 때마다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아가 새로운 해설서나 개정판이 나오면 반드시 사서 읽어야 한다. 리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유능한 인재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세계 전쟁사’에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실패해도 괜찮은 스파링 상대를 골라 진짜 투자받고 싶은 사람들과의 미팅 리허설과 연습으로 활용하라."

"열 번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최고의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내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를."

 

 

“먼저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라.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아무 차나 주문해도 좋다. 차도 안 마시면 물을 주문해도 좋다. 무엇이든 한 가지 음료를 주문한 다음 10퍼센트를 깎아달라고 부탁해보라.”
  기업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성장한 기업들과 미팅할 때 그는 어김없이 이런 ‘할인’ 주문에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부탁해야만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은 다음의 5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20~30대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한다.

첫째,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둘째,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셋째,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한다.
넷째,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아낸다. 그러면 나와 내 조직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의 지휘 능력은 나중에 언제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Time〉지 기자를 거쳐 세계적인 여행작가가 된 피코 아이어는 ‘그만두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뭔가가 당신을 수긍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뭔가에 수긍할 수 없어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불평불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선택이고 인생 여정의 종착역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다. 직장이든 습관이든, 그만둔다는 것은 꿈을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선회다.”

 

 

알랭은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 미디어의 통계와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케빈의 어깨를 짓누르던 모든 짐이 사라졌다. 그는 어떤 도전이든 가능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가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드러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것들을 보여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부끄러워 할 이유가 아니다.

 

인생을 바꿀 만한 커다란 용기는 ‘흠씬 두들겨 맞을 것이다’와 같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할 때 생겨난다. 우리는 매일 두 개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오늘 대담하게 뛰어들었는가?’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했는가?’”

 

속이 울렁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 몹시 불편하더라도 기꺼이 먼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사람을 세상은 더 높게 평가하고 도와준다. 상대에게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가장 빠르게 성공한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동 없는 행복은 존재할 수 없다."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계속 묻는 것. 그것이 질문의 정수요, 가장 좋은 질문법이다. 정확하게 알 때까지 질문하고, 그걸 자신의 앎에 적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 그것이 곧 말콤 글래드웰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원천 기술이었다.

 

“당신이 낮에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 계획한 것, 뭔가 실행에 옮긴 것들 가운데 새벽 한 시가 됐는데도 여전히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그것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당신을 반박해줄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말은 다 헛소리다.”

 

 

하루의 마무리가 좋으면, 그 좋음이 밤새 이어져 새로운 아침을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게 한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좋은 자세에서 마무리를 한다.

 

 “작가 헤밍웨이는 가장 좋은 흐름의 중간, 가장 잘 써져 나간다고 느껴지는 문단의 중간 부분에서 하루의 작업을 끝냈다. 다음번에도 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다. 나도 헤밍웨이처럼 살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읽었던 자기계발서 중에 가장 좋았다. 주절 주절 같은 내용을 장황하게 반복하지 않으면서도 명확하고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요즘 나에게 필요했던 메세지들이 꽤나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이 되었던 메세지는 10번 실패하라는 메세지였다. 회사를 퇴사하고 취업 준비를 다시 하면서 이전 같았으면 몇 번의 실패를 겪으면 낙심하고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가버렸을 것 같은데 지금은 낙심하지 않는다. 이렇게 면접을 보고 부딪히고 내 밑바닥을 보면서 성장하는 것을 느꼈고, 실패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순간, 내가 원했던 순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된다. 자주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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