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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다치 유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4461b32395948e81부 - 일 잘하는 사람이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1장 - 머리가 나빠지는 순간, 머리가 좋아지는 순간화를 내면 머리가 나빠진다"분노나 공포 등 강한 감정에 휩싸이면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기 쉽다."다시 말하자면 누구나 화를 낼 때는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분노 속에서 내리는 판단은 기본적으로 틀렸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 잘하는 사람도 감정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바로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냉정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편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기술을 몸에 익히죠. 즉, '말하기 전에 제대로 생각하기'란 감정에 휩쓸려 반응하지 않고 냉정해 지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 2024. 9. 16.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웅정 기본 | 눈은 나부터 쓰는 거예요 우리가 깨끗한 것은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스스로 그렇게 만드는 건 또 아주 귀찮아한단 말이죠. 게을러서, 나태해서. 스티브 잡스가 한 말 중에 “Stay Hungry, Stay Foolish!”가 있지요. 항상 배고픔을 유지하고, 항상 어리석음을 유지하라는 거, 그건 항상 초심을 기억하라는 얘기잖아요. 결국 나의 모든 부분을 탁월하게 만들어주는 거, 그건 큰 의미에서의 불편함이죠. ... 그렇죠. 결국 불편함은 노력이에요. 내가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 불편함이 지속된다는 건 한편으로는 내 몸에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처음에 그 노력은 한 사람의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부터는 그 한 사람을 만들지요. 습관이라는 건.. 2024. 6. 6.
<일 년>, 최은영 p.95다희의 솔직함은 사람들에게 흠만 잡힐 경솔함이 아니었다. 솔직하되 스스로를 낮추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았다. 실수를 해도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깨끗하게 사과할 뿐, 자학하듯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았다. 매사에 눈치를 보고 저자세로 일관해온 그녀에게 다희의 그런 태도는 그녀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스스로를 질책하고 과도하게 몰아세우던 자기의 모습을. 그리고 이상하게도 다희와 함께 있으면 그녀는 자신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p.98괜찮으니 마음놓아요. 전 좋아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자기 마음을 의심했다. 괜찮다고 했지만 정말 괜찮은지, 좋다고 말했지만 좋기만 한지 확신할 수 없였다. 자신에게 경계를 허물어준 다희에게 고마움을.. 2024. 6. 1.
<몫>, 최은영 p.52그 글을 읽고 당신은 과거의 자신을 바라봤다. 남자 선배들이 그 사건을 영웅담으로. 농담으로 이야기할 때 그저 미친놈들의 헛소리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을. 그저 듣기 싫고, 피하고만 싶어서 못 들은 척했던 그때의 자신을. 정윤의 글을 읽은 당신은 그 글을 읽기 전의 당신이 아니었다.당신은 그런 글을 쓰고 싶었다. 한번 읽고 나면 읽기 전의 자신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글을, 그 누구도 논리로 반박할 수 없는 단단하고 강한 글을, 첫번째 문장이라는 벽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글을, 그래서 이미 쓴 문장이 앞으로 올 문장의 벽이 될 수 없는 글을,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 잠겨 있는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언어로 변화시켜 누군가와 이어질 수 있는 글을.p.55정윤은 자기감정을 철저하게 숨기지 .. 2024. 5. 29.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p.15나는 재미있는 사람도, 웃기는 사람도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나는 비정규직 은행원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어린 여자애였으며, 누군가에게는 일을 처리해줄 기계였고, 누군가에게는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감정도, 생각도, 느낌도, 자기만의 언어도 없는 반격할 힘도 없는 인형이었으니까.p.33그녀는 복제 인간인 캐시가 죽음을 앞두고 계속해서 헤일에서의 일을 기억하려 하는 것이 아름다웠다고 답했다. 캐시는 헤일 셤을 기억하는 행동으로 자신의 친구 루스와 토미의 영혼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기 자신의 영혼조차도. 헤일은 그러니까 하나의 장소가 아니라 캐시 자신일 수도, 루스일 수도, 토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는 아직도 그녀가 내게 했던 말을 기억한다. 기억하는 일이.. 2024. 5. 27.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p.111 할머니도 PTSD에 시달리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한참 지나서 젊은 날을 돌아보며 마티아스에게서 왜 더 빨리 벗어나지 못했는지 구구절절 변명에 가까운 설명을 늘어 놓고 있지만, 실은 PTSD 때문이었을 것이다. T에서의 학살이 있고 몇 년 지나지 않았으니 조각난 상태, 무척 조종당하기 쉬운 상태이지 않았을까? 할머니에게 그 점을 짚어 알려주고 싶었다. 21세기 사람들은 20세기 사람들을 두고 어리석게도 나은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몰아세우지만, 누구든 언제나 자기방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온전한 상태인 건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었다. 그러니 그렇게 방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된다고, 기억을 애써 메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p.165 "그럼 그냥 잔잔하게 숨만 쉬어." 난정은 그렇게 말하면서.. 2024. 1. 18.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프랑스의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는 말했다. “무슨 답을 하는지 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찰스 멍거의 《불쌍한 찰리 이야기》, 로버트 치알다니의 《설득의 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칭찬하고 더 많이 인용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내가 만날 사람들은 내 일에 간섭할 것이고, 고마워할 줄 모를 것이며, 거만하고, 정직하지 않고, 질투심 많고, 무례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나를 해칠 수 없다.” 타이탄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 2024. 1. 3.